“에어프라이어 사놓고 방치하고 있다면?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처음 에어프라이어를 샀을 때만 해도 솔직히 냉동식품이나 데워 먹는 용도로만 사용할 거라고 생각했다.

감자튀김이나 만두를 넣으면 편하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지만, 그것 외에는 얼마나 자주 사용할까 싶었다.

그런데 막상 집에서 사용해 보니 생각보다 활용도가 높았다. 지금은 오히려 프라이팬이나 전자레인지를 사용하기 전에 “이건 에어프라이어에 넣어도 되겠다”라는 생각부터 하게 된다.

물론 모든 음식이 에어프라이어에 잘 맞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몇 가지 요령만 알면 생각보다 다양한 요리를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다.

냉동식품을 데울 때 가장 편했다

개인적으로 에어프라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냉동식품을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다는 점이다.

냉동만두나 치킨너겟, 감자튀김 같은 음식은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굽는 것보다 에어프라이어에 넣는 편이 훨씬 편했다.

특히 냉동만두는 겉이 살짝 바삭해지고 안쪽은 촉촉하게 익어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조리 방법이다.

다만 처음부터 높은 온도로 오래 조리하면 음식이 생각보다 빨리 탈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처음에는 낮은 온도에서 시작하고, 부족하면 시간을 조금씩 추가하는 방법을 선호한다.

남은 치킨을 데울 때도 유용하다

개인적으로 에어프라이어를 가장 만족스럽게 사용하는 순간 중 하나가 남은 치킨을 데울 때다.

전자레인지에 데우면 간편하기는 하지만 튀김옷이 눅눅해지는 경우가 많다.

반면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튀김옷의 바삭한 느낌을 어느 정도 다시 살릴 수 있다.

물론 처음 먹었을 때처럼 완벽하게 돌아오는 것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는 전자레인지보다 훨씬 만족스러웠다.

피자나 돈가스 같은 음식도 비슷하다.

“남은 음식을 어떻게 먹을까?” 고민될 때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의외로 괜찮은 결과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다.

고기 요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서 생각보다 만족스러웠던 것이 고기 요리다.

닭날개나 닭봉은 물론이고 삼겹살이나 목살 등을 조리할 때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고기를 굽기 위해 프라이팬을 사용하면 주변으로 기름이 튀는 것이 신경 쓰일 때가 있는데,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이런 번거로움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다만 고기의 두께와 양에 따라 조리시간이 크게 달라진다는 점은 주의해야 한다.

나는 처음부터 시간을 정해 놓기보다는 중간에 한 번 상태를 확인하는 편이다.

겉은 익었는데 속이 덜 익거나, 반대로 겉이 너무 많이 익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채소도 생각보다 맛있다

처음에는 채소를 굳이 에어프라이어에 넣을 필요가 있을까 싶었다.

그런데 브로콜리나 버섯, 파프리카, 단호박 등을 구워 먹어 보니 생각보다 괜찮았다.

특히 채소에 올리브오일을 아주 조금 넣고 소금이나 후추로 간을 한 뒤 구우면 별다른 양념 없이도 먹기 좋았다.

개인적으로는 냉장고에 남은 채소를 처리할 때 에어프라이어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요리하기 애매하게 남은 채소를 그냥 버리는 것보다 간단하게 구워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군고구마는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서 가장 자주 해 먹게 된 것 중 하나가 고구마다.

고구마를 깨끗하게 씻은 다음 물기를 제거하고 에어프라이어에 넣어 익히면 집에서도 군고구마 느낌을 낼 수 있다.

고구마 크기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중간에 젓가락 등으로 익은 정도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개인적으로는 별도의 양념이 필요하지 않고 재료 하나만 넣으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간식이 먹고 싶지만 뭔가 복잡하게 만들기는 싫을 때 활용하기 좋았다.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할 때 내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에어프라이어는 편리하지만 무조건 넣고 기다리기만 하면 되는 조리기구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같은 음식이라도 기기의 크기와 성능, 음식의 양에 따라 조리시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인터넷에 나온 조리시간을 그대로 믿기보다는 참고용으로만 보고 음식 상태를 직접 확인하는 편이다.

특히 처음 만드는 음식이라면 짧은 시간부터 시작해서 조금씩 추가하는 것이 실패를 줄이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또 바구니를 음식으로 너무 가득 채우면 공기가 제대로 순환하지 않아 기대했던 것처럼 바삭하게 익지 않을 수 있다.

조금 번거롭더라도 음식 사이에 여유를 두는 것이 좋았다.

사용 후 세척도 중요하다

처음에는 요리하는 것만 생각했는데, 계속 사용하다 보니 세척이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름기가 많은 음식을 조리한 뒤 그대로 방치하면 냄새가 남거나 기름때가 굳어버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사용한 뒤 어느 정도 식으면 바스켓과 내부를 바로 닦아주는 편이다.

조금 귀찮더라도 바로 닦는 것이 나중에 한꺼번에 청소하는 것보다 훨씬 편했다.

내가 생각하는 에어프라이어의 가장 큰 장점

에어프라이어를 사용하면서 느낀 가장 큰 장점은 “요리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게 해준다”는 점이다.

프라이팬을 꺼내고 기름을 준비하고 계속 뒤집어야 하는 요리는 아무래도 귀찮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데 에어프라이어는 재료를 준비해서 넣고 중간에 한 번 정도 확인하면 되기 때문에 요리에 대한 부담이 줄어든다.

물론 에어프라이어가 모든 요리를 대신해 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냉동식품, 고기, 생선, 채소, 고구마, 남은 음식 등을 간단하게 조리하거나 데우는 용도로는 상당히 실용적이라고 생각한다.

처음에는 “이걸 얼마나 자주 쓰겠어?”라고 생각했던 나도 지금은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보면 에어프라이어부터 떠올릴 때가 있다.

마무리

에어프라이어는 특별한 요리를 만들어주는 마법 같은 주방기기는 아니다.

하지만 바쁜 날 간단하게 한 끼를 준비하거나, 남은 음식을 다시 맛있게 먹거나, 냉장고에 남은 재료를 활용하는 데는 꽤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직접 여러 가지 음식을 조리해 보면서 자기 집 에어프라이어에 맞는 온도와 시간을 찾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처음부터 완벽한 조리시간을 찾으려고 하기보다는 만두, 고구마, 치킨처럼 간단한 음식부터 시작해 보는 것을 개인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나 역시 처음에는 냉동식품만 넣었지만, 지금은 “이것도 한번 에어프라이어에 넣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결국 에어프라이어의 가장 큰 장점은 거창한 요리보다 평소 집에서 먹는 음식을 조금 더 간편하게 만들어준다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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