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장보기 겁난다면? 올해 꼭 확인해야 할 물가 할인과 장보기 정보

추석이 가까워지면 이상하게 지출할 일이 한꺼번에 늘어나는 것 같습니다.

평소에는 장을 볼 때도 필요한 것만 사려고 하는데 명절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과일도 준비해야 하고, 고기나 전을 만들 재료도 필요합니다. 가족들과 함께 먹을 음식도 생각해야 하고 부모님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드릴 선물까지 챙기다 보면 장바구니에 담기는 금액이 어느 순간 예상보다 커져 있습니다.

직장인 입장에서는 더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월급날이 지나간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카드값, 생활비에 명절 지출까지 겹치니까요.

그래서 이번에는 단순히 ‘추석 물가가 올랐다’는 이야기를 하기보다 올해 추석에 실제로 장을 볼 때 알아두면 좋은 내용을 중심으로 정리해봤습니다.

특히 올해는 정부가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을 운영하고 있어서 미리 알아두면 활용할 수 있는 내용들이 있습니다.


올해 추석 물가 대책, 언제부터 시작될까?

먼저 날짜부터 알아두는 게 좋겠습니다.

행정안전부는 2026년 9월 11일부터 9월 27일까지를 ‘추석 물가안정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이 기간에는 지방정부별 물가 대책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추석 성수품 가격을 조사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명절을 앞두고 가격이 갑자기 오르는 이른바 바가지요금이나 가격표시제 위반 같은 불공정 행위도 집중적으로 점검합니다. 음식점과 숙박업소 역시 점검 대상에 포함됩니다.

이 부분은 장을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알아둘 만합니다.

물론 정부가 가격을 관리한다고 해서 모든 물건의 가격이 갑자기 저렴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물건마다 가격이 다르고 판매처에 따라서도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런 정책이 있다는 사실 자체보다 장을 보기 전에 가격을 한 번 비교해보는 습관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명절이라고 무조건 한 곳에서 한꺼번에 사기보다는 필요한 품목을 정해놓고 가격을 비교하는 편이 오히려 현실적일 수 있습니다.


추석 장보기 전에 할인 행사부터 확인해보세요

이번 추석에는 농식품 할인행사도 진행됩니다.

농림축산식품부가 공개한 자료를 보면 9월 3일부터 9월 30일까지 대형마트와 중소형마트, 친환경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추석 성수품을 포함한 국산 신선 농축산물 할인행사가 진행됩니다.

일부 판매처에서는 최대 40% 할인이 적용되며 정부 할인 지원이 포함됩니다.

여기서 중요한 건 ‘최대 40%’라는 숫자만 보고 모든 물건이 40% 싸다고 생각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할인 대상 품목과 판매처, 행사 조건이 각각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장보기 전에 자주 이용하는 마트나 매장의 행사 내용을 확인하고 필요한 품목이 할인 대상인지 살펴보는 게 좋습니다.

개인적으로 생활비를 관리할 때 가장 아쉬운 부분이 바로 이런 행사입니다.

할인한다고 해서 필요하지 않은 물건까지 사면 절약한 것이 아니라 결국 지출이 늘어날 수 있습니다.

‘싸니까 하나 더’보다는 ‘원래 사려고 했던 물건이 할인하는지’를 보는 게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통시장에 갈 계획이라면 주차 정보도 확인하세요

명절에 전통시장을 이용하고 싶어도 망설여지는 이유 중 하나가 주차입니다.

장을 한두 개만 보는 것도 아니고 과일이나 고기처럼 무거운 물건을 사야 할 때는 차를 가지고 가는 게 편한데, 시장 주변은 주차할 곳을 찾기가 쉽지 않은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번 추석에는 이 부분도 조금 달라집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9월 11일부터 9월 27일까지 전국 420곳 전통시장 주변 도로에서 최대 2시간까지 주차가 허용됩니다.

다만 모든 도로에 아무렇게나 주차할 수 있다는 뜻은 아닙니다.

소방시설 주변이나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사고 다발 지역처럼 안전과 관련된 구간은 제외됩니다.

또 지역별로 실제 주차가 허용되는 구간이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시장에 가기 전에 해당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서 주차 허용 구간을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건 꽤 실용적인 정보라고 생각합니다.

주차할 곳을 찾느라 시장 주변을 몇 바퀴 돌다 보면 시간도 아깝고 주차비도 생각보다 많이 나올 수 있으니까요.


착한가격업소도 이번 달에는 한번 찾아볼 만합니다

이번 추석 물가 대책에서 눈에 띄었던 부분이 하나 더 있습니다.

바로 착한가격업소 이용 혜택입니다.

행정안전부 발표에 따르면 9월 한 달 동안 착한가격업소에서 1만 원 이상 사용하면 2천 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카드사가 6곳으로 확대됩니다.

대상 카드사는 롯데·삼성·하나·현대·KB국민·NH농협입니다.

다만 카드사별 이용 조건이 있을 수 있으니 실제 이용 전 카드사 앱이나 착한가격업소 관련 안내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여기에서도 중요한 건 할인 금액보다 사용 방법입니다.

집 근처에 착한가격업소가 있다면 평소 이용할 곳과 비교해서 활용해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할인받겠다고 일부러 멀리 찾아갈 필요까지는 없다고 봅니다.

교통비나 시간까지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


혹시 바가지요금을 만났다면 그냥 지나치지 않아도 됩니다

명절에 가장 기분이 상하는 순간 중 하나가 가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예상보다 많은 금액을 지불했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음식점이나 숙박업소에서 평소와 크게 다른 가격을 받았다면 그냥 ‘명절이니까 그런가 보다’ 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번 특별대책기간에는 바가지요금 신고 창구도 운영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화나 QR코드를 통해 신고할 수 있으며 지역번호+120 또는 1330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접수된 신고는 원칙적으로 24시간 이내 지방정부가 현장 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단순히 가격이 비싸다는 이유만으로 모두 바가지요금에 해당한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가격표시제 위반 등 구체적인 위반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에 영수증이나 가격표 등 관련 자료를 남겨두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결국 중요한 건 ‘얼마나 싸게 사느냐’보다 계획인 것 같습니다

추석이 되면 평소보다 지출이 늘어나는 건 어느 정도 피하기 어렵습니다.

가족들이 함께 모이고 평소보다 음식을 많이 준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명절 생활비를 줄인다고 해서 무조건 싼 제품만 찾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히려 사야 할 것과 굳이 사지 않아도 되는 것을 먼저 구분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냉장고를 열어보면 이미 집에 있는 재료가 있는데도 장을 보면서 또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명절이라고 평소보다 훨씬 많은 양을 준비하다가 남은 음식을 버리게 되는 경우도 있고요.

결국 할인받은 금액보다 버리는 음식이 많다면 진짜 절약이라고 하기는 어렵습니다.

이번 추석 장보기를 앞두고 있다면 먼저 냉장고를 한번 열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도 좋겠습니다.

그리고 필요한 품목을 적어놓고 행사 여부를 확인한 뒤 전통시장이나 마트 중 어디에서 사는 게 편하고 합리적인지 비교해보는 겁니다.


추석 장보기 전에 이것만 기억해두세요

올해 추석에는 정부 차원의 물가안정 대책이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운영됩니다.

농축산물 할인행사는 이미 9월 3일부터 시작됐고 9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전통시장 주변 도로 420곳에서는 9월 11일부터 27일까지 최대 2시간 주차가 허용됩니다.

착한가격업소는 9월 한 달간 일부 카드사를 통한 할인 혜택이 확대됩니다.

그리고 바가지요금이나 가격표시제 위반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신고 창구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여기서 가장 중요한 건 ‘정부에서 할인해준다니까 무조건 싸겠지’라고 생각하지 않는 것입니다.

실제로 장을 볼 때는 내가 필요한 품목이 무엇인지부터 확인하고, 판매처와 행사 조건을 비교하는 게 가장 확실합니다.

명절은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날인데 장보기부터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는 없으니까요.

올해 추석에는 조금 일찍 준비해서 필요한 것만 사고, 받을 수 있는 할인이나 혜택은 놓치지 않는 것.

저는 그 정도만 해도 명절 생활비를 관리하는 데 꽤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Comments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